포항시에 10억 바로 푼다

Է:2017-11-20 18:53
:2017-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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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에 10억 바로 푼다
추가 국고 보조 받게 되고
건보료·통신료 등 감면 혜택
이재민에 500가구 무료 임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피해 시설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재민을 위해 주택 500가구를 확보하고 무료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개최된 합동 브리핑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 시설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가 확인되면 즉시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난대책비 국비 10억원을 바로 교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규모에 대한 중앙정부의 정밀 조사가 앞서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포항은 사흘간 진행된 예비조사단 조사에서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먼저 밟았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 기준액은 90억원이지만 정부는 포항 지역의 피해액이 기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포항시는 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64.5%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병역의무 이행기일 연기, 예비군 동원훈련 면제 등 6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이날 브리핑을 갖고 LH가 보유한 임대아파트 160가구에 시내 다세대주택 등을 추가로 확보해 이재민 임시 주거지로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확보한 주택을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월 임대료는 중앙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부담한다. 또 민간 주택을 원하는 피해 주민에겐 전세지원금 상한액을 55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증액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포항에서 파손된 주택은 6160곳으로 전파 140곳, 반파 49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유나 기자, 포항=김재산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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