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8주년 통 크게 쏜다

롯데백화점이 창립 38주년을 맞아 11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직매입 상품 최대 90% 할인, 역대 최대 규모 와인 행사, 거리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백화점 정기 세일과 달리 창립 행사는 1년에 한 번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창립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여성 패션 등 브랜드에서 직매입한 겨울 상품과 롯데백화점 PB 브랜드의 직매입 상품을 판매한다. 100여개 품목에 최대 90% 할인이 적용된다. 다음달 3일부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플라토 지역 공장에서 직매입한 머플러를 6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6만병 물량의 ‘와인 슈퍼쇼’가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탈보트 칼리하트 피노누아’(5만원)와 ‘뛰느방 가라지 뀌베 스페셜 에디션 2002’(5만원) 등이 있다. 각종 위스키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와인 브랜드 카발라의 ‘카발란 클래식’(20만원) 위스키도 200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다음달 5일 명동 일대에서는 3.8㎞에 달하는 거리 패션쇼가 진행된다. 패션쇼에는 전문 모델뿐 아니라 사전 신청한 시민들도 모델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 행사 기간에 미국 유명 작가인 앤디 리멘터와 협업한 빌리프 모이스처라이징밤 기획 세트, 올젠 티셔츠 등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컨템포러리 페어’가 진행된다. 잠실점 에비뉴엘은 31일까지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진행하고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과 한정 상품 등을 판매한다. 롯데카드, 엘포인트(L.POINT) 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평창올림픽 기념 ‘수호랑 방한용품’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창립 행사에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바이어들이 직접 수개월간 공들여 기획한 만큼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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