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폭발사고는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 탓”

Է:2017-10-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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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4명이 사망한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기본적인 안전관리 소홀, 공기단축 등 산업안전관리 부실이 구조적으로 결합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최종 수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해경은 원청업체 임직원 11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포함, 총 16명을 입건하고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A씨(54)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0일 이곳에서 건조 중이던 7만4000t급 선박의 잔존유 보관(RO)탱크에서 도장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해경 수사 결과 폭발사고의 직접 원인은 가연성 가스가 방폭(폭파방지) 기능을 상실한 ‘방폭등’ 안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장용 스프레이건에서 분사된 가연성 가스가 탱크 안에 쌓인 상태에서 작업을 위해 설치돼 있던 방폭등 안으로 인화성 가스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STX조선과 협력업체 모두 공정기간 단축과 영업이익 등을 앞세워 밀폐공간 내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 설치 및 안전규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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