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인식 로봇 ‘페퍼’ 내달 국내로… LG유플러스 시범 도입

감정 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사진)가 다음 달 국내에 상륙한다.

LG유플러스는 일본 로봇전문기업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 페퍼가 올해 10월부터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서점·의료·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도입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다음 달 11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해 상담 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사업 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협의해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과 개선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 최초로 탑재된다. 날씨, 지식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대화와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이 제공된다.

페퍼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 외에도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다. 각 사는 자체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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