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나눔’-KT&G] 취준생에 정장 무료 대여 ‘맞춤형 봉사’

KT&G는 지난해 9월부터 ‘상상옷장’이라는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 안에 옷장, 피팅룸을 갖추고 남녀 정장과 셔츠·넥타이·벨트·구두 등 면접을 볼 때 필요한 의류를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상상옷장을 만드는데 드는 돈은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나온다.

상상옷장의 이용실적은 꽤 좋다. 지난달까지 총 3433명이 이용했고, 월평균 대여실적은 286명에 이른다. KT&G는 이달부터 상상옷장을 경기·부경·안동·충북대로 확대했다. 기존에 상상옷장을 운영하던 8개 대학교(강원·전남·충남대 등)에서 더 늘린 것이다. 상상옷장을 확대하면서 면접스타일링, 이미지 메이킹,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KT&G는 다음 달 11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받고 있다. 채용 방식은 ‘블라인드’다. KT&G는 2008년부터 서류 접수부터 면접까지 모든 단계에서 연령·학력·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KT&G 채용 홈페이지(http://ktng.recruiter.co.kr)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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