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우아함…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 출격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세단 ‘G70’을 공개하고 벤츠·BMW 등 수입차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G70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70의 외장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변형된 육각형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이 앞면 중앙에 배치됐다.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지붕 윤곽선(루프 라인)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미끄러운 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동급 최다 수준인 9개의 에어백과 함께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를 통해 안정성이 더해졌다는 평이다.

G70은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3가지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됐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의 경우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은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4490만∼51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는 G70 판매 목표를 연간 1만5000대로 잡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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