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난세의 영웅… 1군 데뷔전 깜짝 호투 첫승

Է:2017-09-14 18:17
:2017-09-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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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원정 경기 11대 2

이민우, 난세의 영웅… 1군 데뷔전 깜짝 호투 첫승
프로야구 KIA의 무명 투수 이민우(24·사진)가 생애 첫 1군 데뷔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신고했다. 불멸의 투수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 기일에 롯데 후배들은 철저한 무명에 무릎을 꿇어 아픔이 배가 됐다.

KIA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정규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1대 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이민우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포함) 2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순천 효천고와 부산 경성대를 졸업한 이민우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직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팀에 복귀했다. 이후 줄곧 2군 무대에서만 등판하며 5승3패, 평균자책점 5.97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지만 첫 1군 무대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뷔전 선발승은 올 시즌 1호이며 프로야구 통산 25호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SK 와이번스전에서 불펜진이 한 이닝에만 10점을 내주면서 10대 15로 역전패한 충격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날 경기 후 이민우는 “1군 데뷔전이라 기쁘고 설랬다. 선배들의 대량 득점 지원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잘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 선수단은 1984년 첫 우승을 이끌었던 故 최동원의 6주기를 맞아 모두 유니폼에 고인의 등번호(11번)와 이름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최동원의 등번호와 같은 11점을 상대에게 내주고 패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14일 프로야구 전적>

△SK 8-6 두산 △넥센 2-10 한화 △KIA 11-2 롯데 △LG 11-12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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