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탄소산업 세계 진출 기반 구축

경북도가 14일부터 15일까지 구미시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한다.

국제탄소산업포럼은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주제로 경북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다.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탄소산업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 줬다.

포럼은 기조연설, 초청강연, 비즈니스, 학술, 기술 분야 세션으로 구성돼 이틀간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또 3개 분야 12개 기관 및 기업이 경북탄소산업의 육성 발전, 해외연구소 설립 및 인력 양성, 탄소 복합재 연구개발 등을 위해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경북도 탄소산업이 국제적 공조를 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 CFK 밸리, 독일 MAI 카본, 탄소복합재 분야 최고 연구소인 영국 AMRC 등이 참여했다. 특히 독일 CFK 밸리 한국사무소(구미 소재)가 개소식을 가짐으로 경북 탄소산업 육성의 국제적 기반을 마련했고, 영국 AMRC와 경북도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AMRC World-Class 거점 연구소 설립, 탄소산업의 인더스트리 4.0 기술 공동연구, 탄소복합재의 설계·해석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합의했다.

경북도는 글로벌 탄소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 유치를 시작으로 탄소산업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 탄소상용화인증센터(구미), 탄소설계해석센터(경산) 등을 국가사업으로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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