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2곳의 산란계 농장 토양에서도 DDT가 검출됐다.
농촌진흥청은 경북 경산과 영천의 산란계 농장 토양 조사에서 DDT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경산 농장은 닭 방사장에서 흙 ㎏당 0.163㎎,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046∼0.539㎎ 농도로 DDT가 검출됐다. 영천 농장은 방사장에서 0.469㎎,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176∼0.465㎎ 농도로 나왔다. 두 농장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수와 사료에서는 DDT가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의 경우 농경지나 가금류 사육지에 대한 DDT 허용 기준이 없다. 다만 캐나다는 농경지 허용치가 ㎏당 0.7㎎ 이내다. 농진청 관계자는 “DDT가 검출된 흙을 닭이 체내로 흡수해 계란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두 농장의 닭과 달걀은 지난 23∼24일 전량 폐기됐다”고 말했다.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다. 인체에 흡수되면 암을 비롯해 감각이상,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이다. 국내에서 1973년 사용이 전면 중단됐지만 반감기(체내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50년 정도로 길다.
세종=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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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T 계란’ 농장 2곳 토양서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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