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사상 최초의 ‘채무 제로(ZERO)시대’가 이르면 내년 초 실현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선 6기 출범 당시 3조2686억원에 달했던 경기도의 채무가 내년이면 ‘제로’가 된다”며 “어깨를 짓누르던 빚더미에서 벗어나 가뿐한 마음으로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취임 후 재원 확보와 함께 채무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나서면서 매년 예산액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고, 공공기관의 예산편성·집행 과정 등에서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체계적 국비확보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2015년부터 ‘국비 10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에는 세원관리과를 신설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 공매, 금융재테크 재산 압류 등을 진행했다. 각종 투자사업과 보조사업 등을 원점 재검토해 ‘새는 돈’을 막았고 유사 중복 사업에 대한 정리를 단행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약 1700억원을 절감했다고 도는 밝혔다.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평가 연계를 통해 재정정상화를 유도했다.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는 등 재정여건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도 관계자는 “채무 제로를 완성하기 위해 2017년 차기 추경 및 2018년 본예산에 남은 채무인 지역개발기금(지역개발채권 발행액 제외) 6084억원 상환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기적과 같은 일이자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도 연정의 위대한 승리로, 함께 노력해준 도의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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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채무 제로시대’ 이르면 내년초 실현
민선 6기 빚 3조2686억 국비 확보 등 통해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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