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보호 ‘사법형 그룹홈’ 생긴다

Է:2017-07-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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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돌보는 사법시설이 광주에서 문을 연다. 광주시는 “광주가정법원과 위기 청소년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청소년 회복 지원시설 3곳을 설치하고 가정법원은 이를 소년범 수용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사법형 공동생활가정’ 형식이다. 이 시설에서는 소년법상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보호하게 된다.

감호위탁 처분된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공동 주거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잇고 자립하는 길을 찾는다. 보호·교육·상담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가정법원의 감호 처분을 받는 소년들이 연간 20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돌볼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시의회, 가정법원, 청소년단체 등과 ‘위기 청소년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청소년 회복 지원시설 설치 등을 논의해왔다.

시는 올해 안에 지원시설 1곳을 시범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지원시설 설치와 운영에는 롯데쇼핑의 사회환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신축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간을 무단으로 재임대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나 해마다 13억원씩 10년간 130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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