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코스트코보다 1원이라도 싸게 판다” 롯데마트 양평점 ‘선전포고’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 가격 전쟁에 나섰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주요 생필품 30여종에 대해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최저가 정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스트코와 가격 경쟁을 벌일 30여종의 생필품은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라면, 통조림, 세제 등을 비롯해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이다. 가공, 생활용품으로는 신라면, 스팸 등 밀리언셀러 상품과 수박, 체리 등 여름철 인기 과일들이 포함됐다.

롯데마트 양평점은 매일 오전 가격 조사를 통해 대상 품목을 코스트코보다 1원이라도 더 낮춰 팔고 대상 제품은 ‘양평점 단독 특별가격’이라는 점내 게시물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스트코와의 거리가 120m 정도에 불과한 초근접 상권이어서 주요 생필품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최저가 경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회원제 기반의 창고형 할인점은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뿐이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연간 회원비를 기반으로 취급 상품의 마진을 일반 하이퍼마켓보다 낮춰 판매하고 주로 대용량 상품 취급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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