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초 피해학생 방치·늑장보고”

Է:2017-06-21 18:10
ϱ
ũ
학교폭력 은폐·축소 논란에 휩싸인 서울 숭의초등학교 측이 피해 학생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은 지난 4월 27일부터 지금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숭의초가 피해 학생 결석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보고가 늦은 사실이 특별장학 결과 확인됐다”며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별장학 결과 숭의초의 교육청 보고, 학교폭력 전담기구 구성이 늦었다는 것도 확인됐다. 학교폭력법과 교육법 지침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폭력을 보고받으면 24시간 내에 교육청에 보고해야 한다. 숭의초는 4월 20일 당일 사건을 인지하고도 20여일이나 지난 5월 12일 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 학교 측은 “5월 초 단기 방학 연휴가 있어 보고가 늦어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숭의초는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즉시 구성해야 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도 지난달 15일에 조직했다. 1일 열린 첫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는 숭의초 전담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빠져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학생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은 감사 등을 통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은폐·축소 여부를 확인하고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