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오는 24∼30일 태권도인들의 큰 잔치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인 183개국, 1768명(선수 97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올림픽 남녀 4체급 금메달리스트 전원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선 여자부 김소희(49㎏)와 오혜리(73㎏) 선수가 다시 한 번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남자부 이대훈(68㎏)과 김태훈(54㎏) 선수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개회식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이 참석해 역사적인 합동 공연도 펼친다. 개회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국제올림픽위원회 장웅(북한) 위원과 유자이칭(중국) 부위원장,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22∼23일에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각각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르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이종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기념해 24∼29일에는 ‘무주 태권도 월드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T1경기장 앞마당에서 다양한 뮤지션이 참가해 하루 2∼3차례 공연을 한다. 전북도와 무주군은 이 대회가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8000만 태권인들이 전북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무주서 역대 최대 태권도대회 열린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