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에는 총회임원, 역사위원회 위원, 승동교회 성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차남 전 예장합동 총회장은 설교에서 “신앙 선조들의 헌신을 돌아보고 그 역사를 미래에 자양분으로 삼는 것이 뿌리의식을 가진 오늘의 신앙인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총회역사위원회 서기 함성익 목사의 사회로 사적지 지정증서 증정, 축사, 현판 제막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승동교회는 1893년 미국선교사 사무엘 무어 목사가 설립한 교회로 1910년 건축이 시작돼 1913년 헌당식을 가졌다. 붉은 벽돌을 이용한 양옥 건물로 초기 개신교 교회당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3·1운동 당시 전국의 학생대표들이 모여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나눠주고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2001년 서울시로부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됐으며. 한국교회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도 마련돼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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