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잡지] 예수병원·순천 매산남녀학교 등 한국기독교 문화유산 집중 조명

한국 기독교의 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주예수병원, 목포 양동교회, 순천 매산남녀학교…. 125년 전 한국에 첫 발을 디딘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부 선교사들이 5개 호남 거점 지역 곳곳에 세운 교회와 병원, 학교 등의 선교·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송현강 한남대 겸임교수가 두루 짚었다. 이용민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총무 이사는 현재 등록돼 있는 개신교의 등록문화재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 개신교의 등록 문화재는 아직 100건이 되지 않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삼열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이사장은 “한국 기독교가 무형유산에 더 만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단둥에서 훈춘까지 이어지는 5박6일 여정의 ‘북·중 접경지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기’(유관지 북한교회연구원 원장)와 ‘팔레스타인 성지 순례기’(이윤희 한국YMCA 생명문화센터 사무국장)도 흥미롭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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