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석해균 선장 살려낸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

이국종(49·사진) 아주대 의대 교수가 11일 명예 해군 소령이 됐다. 해군은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이 교수의 명예 해군 소령 임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시 피랍 선박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다.

해군은 2015년 이 교수를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했다. 이 교수는 훈련 현장에서 부상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하는 등 해군 의무 발전에 기여했다. 이 교수는 오지 근무 해군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중증 외상환자 응급조치·후송 훈련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군 갑판병 출신인 이 교수는 “진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군·해병대 장병의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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