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현안사업에 잇따라 시동을 걸고 있다.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인 어등산관광단지와 국립공원 무등산 원효사 주거복합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달 중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민간공모에 들어가 8월에는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어등산관광단지는 12년째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당초 군 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 273만6000여㎡에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를 만들기로 했지만 불발탄 제거작업 지연과 경기불황, 사업주체의 잦은 교체 등으로 현재 골프장만 문을 연 상황이다. 하지만 교통 접근성이 좋은데다 시가 상가면적을 넓혀줄 방침이어서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주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효사 인근 상가를 이전시키고 2020년가지 충효동 호수생태원 주변에 361억원을 투자해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원효사 인근 상가는 그동안 무등산 국립공원 자연보호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도시공사로 하여금 상가 이전과 충효동 17만1000㎡ 면적에 들어설 주거복합시설 조성을 맡도록 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민선 6기 핵심 관광정책인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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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형 관광사업 잇달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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