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개통 10년… 관문 교통수단 ‘우뚝’

23일 개통 10년을 맞는 공항철도 이용객이 지난 10년간 3억9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월 23일 인천공항역∼김포공항역간 1단계 구간이 개통됐던 공항철도는 이어 2010년 12월 29일 김포공항역∼서울역의 2단계 구간을 개통하면서 승객이 급증해 우리나라의 관문 교통수단으로 우뚝 섰다.

지난 10년간 누적이용객은 일반열차 3억9000만명, 직통열차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개통 당시 하루 1만3000여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은 10년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21만5920명으로 16.6배 증가했다.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의 경우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역이 개통되면 승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인천공항역 58㎞구간을 하루 평균 361회 운행하는 공항철도가 지난 10년간 운행한 거리는 총 5500만㎞로 지구 1000바퀴를 여행한 것과 같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7만 8000여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1만9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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