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 위한 60일 기도 운동] 제사장 나라 되게 하소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무런 소망도 찾을 수 없었던, 흑암뿐인 이 나라에 복음의 빛을 비추시고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됐고 눈부신 경제발전도 이뤘습니다. 교회는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주여, 우리나라는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탄핵정국으로 온 나라가 혼돈 분열 갈등을 겪으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국 사회와 교회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 때문이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의 모든 죄악과 한국교회의 영적 게으름, 무지함을 예수그리스도 보혈의 은혜로 덮어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자리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복 있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생각은 평안입니다. 재앙이 아니며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임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이 탄핵정국이라는 위기를 영적 각성의 기회로 삼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조 언론 등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게 하소서. 국민들의 흩어진 마음들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생각하신 것을 반드시 되게 하시며 경영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분단 72년, 남북통일을 이뤄 주시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거룩한 제사장 국가가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는 생명을 피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제는 탄핵정국이라는 아픔을 떨쳐내고 소망이신 예수님과 함께 일어나 기지개를 펴고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복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대한민국 되게 하옵소서.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병일 목사(정읍성결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