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김 총무와 만난 자리에서 “헌법질서 안에서 헌법을 지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며 “다만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증폭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사회가 화해하고 통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종교지도자들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숙고하는 기회였다고 본다”며 “이 기회에 한국사회가 원칙을 바로 세워서 헌법이 국민을 중심에 놓고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주는 구조로 나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정치인이자 지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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