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오늘부터 시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0일부터 G6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예약 판매에서 나타난 G6에 대한 관심이 실제 판매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G6는 2∼9일 8일간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총 8만대가량이 팔렸다. 매일 1만대 수준이다. 이전까지 LG전자 스마트폰 중 예약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G4는 3만대가량이었다. G6가 2배 이상 많은 숫자로 기록을 깼다.

SK텔레콤이 예약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비중이 77%로 나타났다. 남성은 52%가 아이스 플래티넘을, 여성은 56%가 미스틱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보조금은 가장 사용자가 많은 6만원대 요금제에선 LG유플러스가 15만1000원으로 가장 높다. 하지만 제일 비싼 요금제에선 KT(24만7000원), SK텔레콤(21만8000원), LG유플러스(17만3000원) 순이었다. 이통사별 보조금 차이는 최근 구매자들이 보조금보다 20% 요금할인을 더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20% 요금할인은 사용자가 가입한 요금제에서 20%를 할인받는 제도로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유리한 조건인 경우가 많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프리미엄 폰 구매자의 약 80%가 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6 구매 고객에게 24비트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최고급 ‘톤플러스(HBS-1100)’,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 2’와 편리한 무선 마우스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개를 선택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G6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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