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 소비 촉진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가 도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는 경기미 활용식품 개발, 농식품 산업 기반조성, 경기 농식품 홍보 확대 등 3개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2017 신(新) 농식품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경기미 제품 개발, 경기미 떡 산업 육성, 경기 전통주 활성화, 식품가공산업 육성, 전통식품 육성, 수출유망업체 발굴, 기업 상생협력 확대, 우수 농식품 발굴 및 홍보 등 8개로 총 48억8700만원이 지원된다. 도는 우선 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쌀값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가공업체의 경기미 사용량을 지난해 7821t에서 올해 1만t, 2020년 2만t으로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경기미를 구입할 경우 정부양곡, 수입쌀과의 가격 차액의 50%(㎏ 당 596원)를 지원한다.

경기도 떡 대표브랜드인 ‘모닝메이트’의 7개 회원사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냉난방 시설, 간판 등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떡산업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담보능력이 부족한 도내 농식품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투자조합에 농업발전기금 2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정부자금과 민간자본 약 2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계와 기업계 간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기 농산물의 소비기반 확보도 모색한다.

오는 11월 쌀 관련 가공식품 등 종합 전문박람회를 개최하고 식생활 축제로 9월 개최 예정인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지원해 국내외에 전통 식문화를 전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인삼브랜드인 ‘천경삼’의 생산시설을 강화하는 등 식품소재·반가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억3300만원을 지원, 인삼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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