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NSC 주도 모든 옵션 검토 트럼프에 곧 최종방안 보고 예정”

Է:2017-03-02 18:12
:2017-03-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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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사용·정권교체 포함… 백악관, 새 對北전략 추진”

WSJ “NSC 주도 모든 옵션 검토  트럼프에 곧 최종방안 보고 예정”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해 무력 사용과 정권교체까지 포함된 새로운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지난달 중순 안보 분야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소집한 뒤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한 방안을 2주 안에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당시 회의를 주재한 K T 맥팔랜드 NSC 부보좌관은 대북정책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도록 ‘주류 시각에서 벗어난’ 의견까지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백악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안부터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까지 모든 옵션을 검토한 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각 부처는 지난달 28일 백악관에 대북 정책과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보고서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할 경우 미사일 발사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군사적 대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김정은 정권 실각이나 교체 가능성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NSC는 이들 보고서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최종적인 대북정책 방안을 조만간 트럼프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WSJ는 아직 트럼프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북한이 미·일 정상회담 도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트럼프를 자극하면서 강경 대응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커지면 이를 두려워하는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제재와 압박을 통한 외교적 해법에서 군사행동과 정권교체도 배제하지 않는 강경 대응으로 급격하게 변화될 경우 이로 인한 우려도 적지 않다고 WSJ는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일부 지역 방송기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고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북한 문제를 조속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시내티 방송(WCPO)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또 같은 날 백악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당신은 북한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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