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사관, 말레이 거주 北주민들 불러 교육

Է:2017-02-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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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무관” 대응요령 가르친 듯… 일부 주민들, 한국 취재진에 신경질적 반응 보이며 욕설도

北대사관, 말레이 거주 北주민들 불러 교육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가 17일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강 대사는 김정남 부검 결과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이 18일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북한 주민 40여명을 쿠알라룸푸르 대사관으로 불러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북한대사관에는 평범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아이를 안은 남성도 있었고, 여성들도 섞여 있었다. 대부분 말레이시아에서 일을 하며 장기체류 중인 사람으로 보였다.

이들은 대사관에 들어가서는 한동안 머물렀으며, 교육이나 회의가 끝난 뒤 한꺼번에 빠져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움직임을 보이자 김정남 암살 사건은 북한 당국과는 무관하고, 주변에서 이에 대해 물을 때 어떻게 답할지 대응 요령을 가르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한국 취재진을 만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주민은 용의자가 북한 여권을 가진 것에 대해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증거자료를 대라, 나쁜 놈들이 가짜 북한 여권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한국 취재진을 향해 “이 ××야, 여기 있지 말고 (한국에 돌아가) 촛불 시위나 하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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