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車가죽시트커버 화재에 취약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차량용 가죽시트커버에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 돼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제품 12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제품 7개 중 6개가 ‘내인화성 부족’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사후관리(AS)용으로 판매하는 가죽시트커버 5개는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원은 완성차 제조업체 제품과 개별 판매제품에 적용되는 법령과 준수사항이 달라 빚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완성차 제조업체 제품은 ‘자동차 안전관리법’ 등에 의거해 가로 100㎜ 세로 350㎜ 크기의 조각을 불에 태웠을 때 분당 102㎜ 이상 타면 안 된다는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하게 돼 있다. 하지만 개별판매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을 따르기 때문에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는 표시사항 기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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