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존재론적 질문

독문학자인 박찬일 시인의 9번째 시집.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고뇌에서 출발해 죽음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농구공 위를 뻘뻘 땀을 흘리며 돌아다니지만/ 농구공 표면이 우리 집이라.’(‘왜 차라리 무가 아닌가’ 일부)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다른 측면의 세계를 보여주려 애쓰는 시인”이라고 평한다. 172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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