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조심’ 15일부터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통제

봄철 산불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3일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1개(1987㎞) 중 121개(506㎞)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산불 취약 탐방로다.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개(146㎞)는 부분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등 454개 탐방로 1335㎞ 구간은 평상시처럼 이용 가능하다.

탐방로 통제는 15일부터다. 통제 기간은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2월 1일∼5월 15일)과 국립공원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탄력 운영된다. 통제 구역을 무단출입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1차 위반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탐방로를 이용하기 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knps.or.kr)를 통해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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