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 4년’ 신세계 화장품, 이젠 글로벌시장 도전장

Է:2017-02-09 17:45
:2017-02-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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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4년’ 신세계  화장품, 이젠 글로벌시장 도전장
정유경(사진) 신세계 총괄사장이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 말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1월 말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제조 공장과 R&D센터를 완공했다. 오산 공장은 총 5층 1만3452㎡ 규모로,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포함해 약 3300t,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정섬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원료들을 주성분으로 만든 ‘제주 헤리티지’ 등 자체 개발한 네 가지 콘셉트 컬렉션 아이템으로 전 세계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유치에도 나섰다. 정 총괄사장은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도 론칭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연 시코르는 ‘한국판 세포라’를 표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코르를 통한 유통망 확대와 오산 공장에서 생산한 자체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신세계 경영권을 양분하고 있는 정 총괄사장의 ‘화장품’ 사업은 경영 능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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