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평창군,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나기 ‘부푼꿈’

강원도 평창군이 세계인의 겨울잔치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호스트 시티(host city·개최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군은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을 세계 유명관광지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외국인들의 관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평창문화관광 안내서비스, 외국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관광기념품 활성화, 평창관광 사진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평창문화관광 안내서비스는 홈페이지에 국문과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관광객들이 손쉽고 정확하게 숙박·외식업소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트립어드바이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개별관광객 5명 이상을 유치한 인바운드 여행사에게 당일 여행인 경우 1만원, 숙박인 경우 1만5000원을 지원하는 외국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펼친다. 또 올림픽 전·후 평창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국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평창은 이 같은 사업을 토대로 평균 해발고도 700m의 쾌적한 환경과 청정자연, 그 속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체험 모두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원 휴양지인 평창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백룡동굴, 소와 양떼가 있는 대관령 목장, 청정계곡에서 즐기는 래프팅 등 관광 상품이 다양하다.

특히 알펜시아 스키점프타워는 올림픽 경기시설 중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곳이다. 해발 1000m에 육박하는 스키점핑타워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와 대관령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 겨울축제다. 국내에서 송어를 최초로 양식한 평창군은 맑은 오대천을 이용해 매년 12월 평창송어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12일까지 운영해 올림픽 기간(2월 9∼25일)에도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대관령눈꽃축제는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를 주제로 다양한 눈 조각을 선보이고 세계 거리음식 페스티벌, 올림픽 종목 체험 등을 진행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1일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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