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소재 허영만 웹툰 ‘간고디’ 네이버 웹툰에 31일부터 연재된다

경북도는 한국 만화계 거장 허영만 작가가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그린 웹툰 ‘간고디’가 오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12화로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서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원더풀 K-FISH’ 웹툰 제작사업을 유치했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허 작가를 섭외해 안동간고등어라는 지역 소재를 기반으로 스토리 브랜딩 웹툰을 제작했다. ‘시골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한 할머니와 손자·손녀의 애틋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박해진 세상에 따뜻한 고향의 맛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식객’ 제작 당시 간고등어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허 작가가 직접 참여해 지역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 브랜딩 웹툰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밝혔다.

참여업체인 ㈜안동간고등어는 웹툰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선 생선도 산업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과 연계해 안동간고등어를 세계적인 수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간고디’ 웹툰은 앞으로 명품 생선 투어 및 간잽이 체험쇼, 마당극 제작, 단행본 출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서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허영만 작가와 함께 안동간고등어의 명성을 더욱 각인시켜 나가겠다”며 “지역 특산물을 새로운 문화콘텐츠에 접목해 문화산업 확산에 지속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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