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안방에서도 무풍 냉방하세요

지난해 바람 없는 에어컨으로 인기를 끌었던 ‘무풍에어컨’이 안방까지 들어왔다. 사용자에게 알맞은 온도를 스스로 안내하는 인공지능 기술도 접목됐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출시로 사용자는 안방에서도 무풍 냉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제품은 실내 온도나 습도에 따라 냉방, 청정, 제습, 무풍 등으로 자동 전환된다. 와이파이에 연결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언제 에어컨을 작동하는지 등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에게 맞춘 패턴을 학습한다.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 모델에는 가습 기능이 더해졌다. 물을 순환시키는 구조로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대기 질에 따라 어떤 모드로 운전하는 것이 적합한지 알맞은 기능을 제안하기도 한다. 별도 미네랄 청소를 하지 않아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구연 전무는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모든 제품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10년 후 본격화할 사물인터넷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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