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초로 ‘레고 블럭’ 공법을 적용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남구 용호지구에 국내 최초로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행복주택(조감도) 14가구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듈러 방식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해당 부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공법이다. 레고블록 맞추듯 집을 짓는 것으로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세종과학기지 등 극한지에서 건축하는 기법과 유사하다.
용호지구 행복주택은 4층 건물로 지하에는 주차장이 완비된다. 이 행복주택은 원룸형 14 가구(각 면적 16㎡) 규모로 이르면 이달 말 부산지역 청년계층(사회초년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총 공사기간은 130일로 이달 말 기존 주택의 철거가 완료되면 터파기에 돌입하고 조립은 내년 2월 말부터 시작된다. 입주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모듈러 방식으로 지어지는 주택은 콘크리트형 주택에 비해 공사기간이 짧고 기존 주거지와 근접해 시공할 수 있다.
현장시공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공사기간 발생되는 소음, 분진의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또 거주하는 방이 각 단위 모듈로 구성돼 인접 세대에 닿는 벽이나 바닥이 이중구조여서 차음,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설치나 철거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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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레고 블럭형’ 행복주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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