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 선생의 ‘문화보국(文化保國)’ 뜻을 기리는 미술관이 들어선다.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13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미술관은 수성구 대구시립미술관 인근 부지(1만㎡)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장고, 전시·교육 공간, 뮤지엄 전문점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상설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2018년 착공해 2021년 상반기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과 운영 경비를 지원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소장 미술품을 상설 전시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입지는 교통 편리성, 문화시설 밀집성, 공간 공유 가능성, 사업추진 용이성, 경제성, 간송미술문화재단 의견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3대 사립미술관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전형필 선생이 사재를 털어 평생 모은 훈민정음(국보 제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미인도(신윤복) 등 국보, 보물, 문화재, 미술품 1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상시적으로 관람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대규모 상설 전시공간을 짓는 것은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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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2021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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