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벽지구 테마파크는 2021년까지 ‘단양 소백산정원’을 주제로 단양과 소백산 자연물인 수(水)·석(石)·목(木)·어(魚)의 4가지 테마를 설정해 온달관광지, 화전민촌 등과 연계한 단양 북부 관광콘텐츠 명소로 조성된다.
북벽지구 테마파크는 국비 145억원·지방비 70억원 등 215억원을 들여 7만1028㎡에 단양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으로 구성된다.
농촌테마공원은 농촌다움을 유지·보전하고 여가와 체험·휴양을 목적으로 한 시설이 갖춰진다. 이 공원에는 단양 소백산정원, 토종어류 아트아쿠아리움, 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관 등이 들어선다.
소백산 정원은 야외수석전시장, 온달교, 자연놀이터, 특산물판매장 등으로 조성되고 국내 최초 토종어류를 주제로 한 아트아쿠아리움은 자연·예술·과학이 접목된 공간으로 축양·생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은 이 공원이 건립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238억원, 부가가치효과 79억원, 고용효과 174명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곡계굴 평화공원은 6·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으로 꾸며진다.
군은 내년에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 등을 추진해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북벽은 제2단양팔경 가운데 1경의 비경으로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단양지역 향토사학계는 조선 영조 때 영춘현감을 지낸 이보상이 이곳의 암석에 북벽(北壁)이란 글자를 새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벽지구는 온달관광지, 래프팅 등 단양 북부지역 관광의 주요 거점”이라며 “북벽지구 테마파크가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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