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김택환(사진) 온맘닷컴(onmam.com) 대표는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기독교 행사 알림 서비스 ‘크리스천 이벤트’의 런칭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기독교 포털 온맘닷컴을 인수하며 새출발을 선언한 김 대표는 웹에이전시 업계에서 손꼽히는 업체인 ‘시도우’의 부사장까지 지낸 웹 전문가다.
온맘닷컴은 교회 홈페이지 운영 서비스에 설교영상, 기독교 전문가 칼럼 등을 접목해 크리스천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런칭으로 이제는 이용자가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직접 행사소식을 등록할 수 있는 행사 알림 서비스도 시작했다. ‘크리스천 이벤트’에선 웹페이지 중앙광고(메인슬라이드)와 박스광고를 제외한 모든 행사의 등록이 무료로 제공된다. 소규모 행사나 미자립 교회들을 위해서는 포스터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방의 개척교회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성경공부부터 찬양 공연, 북콘서트,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들을 크리스천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40만여명의 기존 온맘닷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메일링 서비스와도 접목해 관련 소식들을 더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크리스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정당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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