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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tock] 투자 심리 위축… 코스닥 2% 넘게 털썩

입력 : 2016-10-31 18:53/수정 : 2016-10-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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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장도 약세였다. 코스피는 201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폭락하며 630선이 무너졌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08.19로 전날보다 0.56% 떨어진 채 마감됐다. 코스피가 201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됐다. 1주일 앞둔 미국 대선 결과도 다시 격차가 좁아지며 예측하기 어려워진 탓에 하루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가 2개월 만에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대책을 내놨지만,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은 “최순실 사태로 불거진 비선 논란으로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전기전자(-158억원) 보험(-151억원) 금융업(150억원) 등 주요 업종 주식은 팔았다. 기관은 투신과 증권사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오랜만에 1309억원의 비교적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14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주가만 1.6% 올랐을 뿐 한국전력(-0.6%) 현대차(-0.45) 삼성물산(-2.1%) SK하이닉스(-3.4%) 주가가 모두 약세였다. 중소형주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내렸다. 한진해운은 정부의 해운산업 금융 지원 소식에 주가가 24.75% 급등했지만 투기적인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3.3%, 기계 -3.0%, 의료정밀 -2.6%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대내외 악재로 제약과 정보통신기술 관련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2.42% 급락, 625.68로 마감했다. 2월 17일 이후 최저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4.02%) 코미팜(-5.60%) 바이로메드(-5.37%) 컴투스(-3.16%)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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