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비 10억원 등 27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 지상 2층 957.48㎡ 규모의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을 건립했다.
지원관 1층에는 농산물을 가공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생산라인이 구축됐다. 이곳에는 과즙, 잼, 조청, 분말, 쌀 국수, 쌀 과자 등을 생산할 수 있는 58종의 다양한 가공장비들이 설치됐다.
2층에는 농식품 전문가 육성을 위한 실습교육장, 이론교육장, 다목적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업인들은 이곳에서 각종 농·식품 관련 교육 이수와 제품개발·시제품 생산 등을 통해 가공을 통한 창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지원관은 우선 교육연구시설로 운영되며 향후에는 식품제조시설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생산자 단체와 연계해 원재료 선정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가공시스템을 적용해 고품질의 믿을 수 있는 농산가공품을 생산하고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원관이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의 사업장이자 가공기술을 배우고 마케팅 능력도 배양하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농산물의 가공 상품화와 새로운 융·복합 상품 개발 등에 기여해 청주 농업의 6차 산업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2·3차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여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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