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을 적시했다(표 참조). 쿠쿠가 21개, LG 15개, 삼성 8개, 위니아 4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였다. 20일 발표에서 OIT 항균필터를 쓴 것으로 파악됐던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해외 수출하는 일부 제품에만 쓰인 것으로 확인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정용 에어컨은 33개 모델이었다. LG는 ‘F*Q**7SASW’ 시리즈 등 25개, 삼성은 ‘HPN-U’ 등 8개였다.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에어컨 모두 다국적 기업 ‘3M'이 만든 항균필터가 문제가 됐다.
차량용 에어컨은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당초 현대모비스와 두원에서 제조한 차량용 에어컨에만 OIT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스터케미칼, M2S, ICM, 청솔, Genpen 등 업체들이 3M에서 OIT 항균필터를 공급받아 전국 대리점에 교체용 에어컨 필터로 판매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 우원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항균필터 문제도 국정조사 사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향균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는 2012년, 에어컨은 2009년에 단종된 제품”이라면서 “제품 사용자에 대해서는 개별 방문해 무상으로 필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쿠쿠는 “정부가 동일 모델을 중복 산출했다”고 주장했지만, 환경부는 “동일 모델이라도 다른 필터가 쓰였다면 별도 모델”이라고 반박했다.
이도경 김준엽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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