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확보해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79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내년까지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다.
지난달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100개(초교 51개·중교 27개·고교 21개·특수 1개) 학교에 대해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79개 학교(초교 38개·중교 19개·고교 21개·특수 1개)에서 유해물질인 납(Pb)이 기준치(90㎎/㎏ 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 조사에서 충주 A고등학교 우레탄 트랙에선 납 성분이 기준치의 47배에 달하는 4210㎎/㎏이나 검출됐다. 청주 B초등학교는 기준치의 37배인 3297㎎/㎏, 괴산의 C초등학교는 35배인 3177㎎/㎎, 옥천 D중학교에선 31배인 767㎎/㎏이 나왔다. 유해성 검사를 완료한 도교육청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미만인 학교는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와 차단을 해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체의견 조사 결과 우레탄 트랙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운동장이 인조잔디인 경우에는 트랙을 굵은 모래로 전환하는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