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수사’ 한 달… 수사단, 2R 시작은 이창하 소환

Է:2016-07-10 18:11
:2016-07-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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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수사 개시 한 달 만에 대우조선해양의 ‘잃어버린 9년’(2006∼2015년)을 이끈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을 모두 구속했다. 수사 2라운드는 남 전 사장의 재임 시절에 대우조선의 실력자였던 건축가 이창하(60)씨 조사부터 시작된다.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러브하우스’라는 TV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인 2006년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리총괄 전무로 영입됐다. 이씨(지분 51%)는 대우조선건설(49%)과 함께 이창하홈(‘디에스온’으로 사명 변경)이란 인테리어업체도 설립했다. 디에스온은 특혜 논란 속에서 대우조선의 각종 공사에 참여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2007년 9억6000만원이던 대우조선건설과의 거래량은 2010년 211억여원 규모로 늘었다.

이씨는 2009년 7월 구속됐던 전력이 있다. 하청업체로부터 뒷돈 3억원을 받고, 개인회사 자금 69억원을 횡령한 혐의였다. 그해 12월에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씨는 유죄 확정에도 불구하고 디에스온 대주주 자리를 유지하면서 대우조선의 오만 선상호텔 사업 추진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400억원가량의 손실을 내고 중단됐고, 이 와중에도 디에스온은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남 전 사장과 이씨의 유착에서 비롯된 일감 몰아주기 등 경영비리 부분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남 전 사장의 범행은 모두 해외에서 이뤄졌다는 게 특징”이라며 “대우조선의 해외 금융거래 내용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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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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