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5846억원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40억원보다 139%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14조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매출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이 배 이상 증가한 것은 TV와 가전제품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00달러 이상 고가 TV 시장에서 LG전자는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1분기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도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G5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 1분기보다는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 1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뉴스]
☞ 네이버, 협력사 번역 서비스 베끼기 ‘甲질’
☞ 柳부총리“외환보유액 안정적으로 관리”… 브렉시트 여파 예단 어려워
☞ 방통위, 조사 거부 LGU+에 총 2250만원 과태료
☞ [여의도 stock] 사드 여파… 방산주 ↑ 中 소비 종목 ↓

김준엽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