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공정거래위원회 측에 인수·합병(M&A) 심사보고서에 대한 사업자 의견 제출 기한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7일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 제출 기한을 각각 오는 25일과 다음 달 4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CJ헬로비전은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위가 연기 신청서를 받아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며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이 그대로 관철된다면 세계적인 방송통신 융합 추세를 역행하는 오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회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일 경쟁 제한을 이유로 인수·합병은 물론 주식 취득도 안 된다는 심사보고서를 양사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전원회의를 열어 인수·합병안을 최종 심의할 계획이었던 공정위가 일정을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면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측은 공정위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시한까지 소명자료를 준비해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사무처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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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기자, 세종=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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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공정위에 합병 의견 제출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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