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꼭 한 번 봐야 할 영화’ ‘20세기 가장 위대한 걸작’.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함이 없는 불멸의 명작 ‘벤허’가 다시 온다. ‘벤허’는 미국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리스 장군이 1880년에 쓴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무성영화로 만들었고 1959년에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1960년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무려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와일러 감독은 당시 수상 소감으로 “신이시여! 이 영화를 정녕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라고 외쳤다. 이후 ‘타이타닉’(1997)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이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나 연기상은 제외됐다.
로마제국 시대 유대 청년 유다 벤허(찰턴 헤스턴)의 시련을 통해 신의 섭리를 일깨우는 영화다. 당시 영화 제작비의 5배에 달하는 1500만 달러를 투입한 초대형 액션 대작으로 러닝타임 212분, 제작기간 10년, 세트제작기간 2년, 출연진 10만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75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제작사인 MGM을 파산 위기에서 구했다.
컴퓨터그래픽(CG)이나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은 100% 수작업으로 촬영했다. 특히 15분간의 전차 경주 장면이 압권이다. 배경음악 없이 관중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만으로 긴박감과 스릴을 표현했다. 주연배우 찰턴 헤스턴을 비롯한 1만5000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고 한다. 이 장면에만 제작비 100만 달러가 투입됐고, 엑스트라 5만명이 참여했다.
‘벤허’는 우리나라에서 1972년 처음 개봉한 이래 여러 차례 재개봉된 바 있다. 70㎜로는 1981년과 2007년에 재상영됐다. 7일 재개봉되는 ‘벤허’는 아이맥스(IMAX) 초대형 화면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로 복원됐다. 파라마운트사가 리메이크한 ‘벤허’는 9월 개봉된다. 베베토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잭 휴스턴이 벤허 역을 맡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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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벤허’… 아이맥스 초대형 화면 7월 7일 재개봉
파라마운트사 리메이크作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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