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바람이 대학가에도 불고 있다. 금연 장학금 지급, 금연송 제작 등 눈에 띄는 다양한 방법으로 ‘담배 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세계금연의 날’인 31일 금연캠퍼스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금연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일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1000여명의 학생이 모여 금연송을 부르고 춤을 추는 플래시몹도 진행한다.
대구보건대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흡연구역을 모두 없애고, 2020년에는 흡연구역뿐만 아니라 담배 자체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금연사업과 학생건강봉사단 조직, 금연 장학금 신설 등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석대, 삼육대, 건양대, 세명대, 을지대 등 다른 대학도 장학금으로 학생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금연 장학금을 신청하면 정기 검사는 물론 금연 교육, 전화 상담 등을 받아야 하지만 학생들의 신청 경쟁은 치열하다. 대학들이 금연 인정을 받은 학생에게 20만∼50만원 정도 금연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3학년 김동언(23) 학생은 “혼자 금연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학교에서 장학금을 만들고 혜택을 준다고 하니 목표의식이 생겨 좀 더 쉽게 금연을 결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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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장학금’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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