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출근…밤새워 자리 싸움

Է:2016-05-31 04:00
ϱ
ũ

20대 국회 첫날 ‘1등 경쟁’

꼭두새벽 출근…밤새워 자리 싸움
김광림 정책위의장(오른쪽)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국회 의안과에 당론 1호로 발의한 청년기본법을 비롯한 9개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20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가장 먼저 출근해 의원회관을 환하게 밝힌 인사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규환 의원이다. 새벽 회의 후 보좌진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 김 의원은 “40년 전 사환 시절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새벽 5시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초등 교육이 전부인 김 의원은 1977년 대우종합기계 사환으로 입사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출근, 공장과 기계를 쓸고 닦았다. 부지런함과 열정을 인정받아 정식 기능공으로 채용됐으며, 30여년의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품질명장 자리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배고픔을 해결해준 회사의 은덕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아침 회사의 성공을 위해 기도했었다”며 “오늘 국회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며 이제 나의 종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을 다시 도약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입법과 정책을 개발해 국민들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현충원에서 참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주평화경제특구법안’이 차지했다. 박 의원 보좌진은 이를 위해 국회의사당 본관 의안과 앞 복도에서 전날 밤을 새우며 대기했다. ‘빅데이터 이용 및 산업 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간발의 차로 1호 법안을 놓친 아쉬움을 ‘새누리당 1호 법안’ 타이틀로 달랬다. 또 새누리당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이 산발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청년정책들을 총괄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기본법을 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치뉴스]
‘대망론’에 불 질러놓고… 반기문式 ‘치고 빠지기’
“中, 식량 지원 조건으로 北 공중 핵실험 유보시켰다”
‘위안부재단 설립 준비위’ 31일 발족
조응천, 정부와 ‘舊怨’ 있는 인사들 보좌진 영입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