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아델, 소니뮤직과 1550억원 슈퍼 음반계약

영국 팝가수 아델(28·사진)이 9000만 파운드(약 1553억원)를 받고 세계적 음악기업 소니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영국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가수로서는 역대 최고가 계약이다. 세계적으로도 마이클 잭슨(2835억원), U2(2247억원), 제이지(1642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휘트니 휴스턴이 2001년 아리스타사로부터 받은 7000만 파운드를 넘어서면서 역대 여성가수의 계약금 기록도 경신했다.

아델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25’를 1900만장 이상 팔며 현재 활동하는 여성 팝가수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발표한 앨범 ‘21’은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팔리며 2000년 이후 음반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2016 빌보드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아티스트’ ‘톱 핫 100송’ 등 6관왕에 올랐다.

싱어송라이터인 아델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담담한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아델은 의심할 여지없는 가장 거대한 스타다. 우리는 어마어마한 가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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