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가 사상 처음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2016미스코리아 대구 진에 뽑힌 언니 김민정(21)씨와 2016미스코리아 경북 선인 김나경(21)씨다. 이 자매는 이란성 쌍둥이다. 자매가 같은 해 동시에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 것은 미스코리아 60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겨울 미스코리아 도전을 결심하고 함께 준비했다. 동생 나경씨가 지난달 7일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미스경북 선발대회에서 먼저 왕관을 썼고, 언니 민정씨는 지난 22일 미스대구 선발대회에서 진이 됐다.
둘이 함께 미스코리아에 나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다. 어머니 권희정(48)씨는 “나경이가 먼저 상을 받았을 때 엄마로서 민정이가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 걱정된 건 사실”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민정씨는 “동생이 상을 받았을 때 분신 같은 존재가 인정받는 걸 보니 나도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나경씨도 언니가 뽑힐 것이라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었다고 했다.
민정, 나경 자매는 큰 키(177㎝)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어릴 때부터 미스코리아에 나가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자매는 어릴 때부터 단짝이기도 했다. 같은 초·중·고교를 나와 현재는 계명대에 같이 다니고 있다. 외모, 친화력, 옷 입는 취향뿐만 아니라 이상형도 비슷해 두 사람은 서로를 “같이 사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한다. 쌍둥이 자매는 다음 달 12일 미스코리아 합숙에 합류해 오는 7월 8일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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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미스코리아 대회 본선 진출
대구 진 김민정·경북 선 김나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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