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주변 도로공사 등으로 훼손 위기에 놓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동구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도동 측백나무 숲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재 도동 측백나무 숲 나무 개체 수는 성목 1232개, 치수 191개 등 모두 1423개로 조사됐다. 전수조사를 통한 정확한 개체 수 파악은 이번이 처음이다. 측백나무 숲은 규모,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1962년 천연기념물 1호로 지정됐다.
산학협력단은 정확한 수치 파악을 위해 측백나무 숲을 14개 구역으로 나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직접 조사했고,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이용해 조사했다. 산학협력단은 경사면, 낭떠러지, 정상 등 측백나무 숲의 위치에 따라 ‘그대로 보전’ ‘묘목 이식’ ‘장기적인 모니터링’ 등의 맞춤형 보전 방안을 제시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제시된 방안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보전·관리 기본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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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개체수 1423그루 확인
첫 전수조사… 보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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