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10만 어린이 전도, 교회학교 살리겠습니다”

Է:2016-04-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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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어 설교대회’ 10월 개최… 교회학교 교사 전국대회도 열어

김진열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10만 어린이 전도, 교회학교 살리겠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만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인 김진열 장로.
“요즘 같은 시대에 교회학교 살리기 운동은 부질없는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한강에 돌멩이를 던져서 강을 메우겠다는 말처럼 무모하고 막연하게 들릴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에서 만난 김진열(62·사진·경기도 고양 신도제일교회) 장로는 “한국교회가 교회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로는 전국 감리교회 교회학교들의 연합기구인 교회학교전국연합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연합회는 1963년 7월에 결성됐으며, 소속된 교회학교는 6000곳이 넘는다.

김 장로를 만난 건 기감이 전개하는 교회학교 살리기 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기감은 올해를 ‘10만 어린이·청소년 전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장로는 “감리교단 교회학교 학생만 최근 10년 사이에 10만명 넘게 감소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교회학교의 위기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들이 예전만큼 전도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른들이 아이들 신앙교육에 관심이 없는 거죠. 두 번째 문제는 기독교 문화가 ‘사회 문화’를 능가하지 못하고 있어요. 교회 문화가 촌스럽게 여겨지는 겁니다.”

김 장로는 새로운 교회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영어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어린이 영어 설교대회’가 대표적이다. 대회는 오는 10월 열린다.

지난 1월 강원도 영월에서는 ‘교회학교 교사 전국대회’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 1200여명이 참가했다. 김 장로는 “매년 연초 행사를 열긴 했는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며 “교사들이 사명감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1973년 서울 동대문구 장안제일교회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교회학교와 처음 연을 맺었다. 임기 2년의 연합회 회장에 선출된 건 지난해 3월이다. 그는 “한국교회에 교회학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글·사진=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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